역대 수능 날씨 정리: 1994년부터 2022년까지 수능 날 최저, 최고 기온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년 수능)이 11월 16일 목요일에 시행 예정으로, 벌써 3주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입시한파(入試寒波)"는 수능 당일 또는 그 가까운 날에 극도로 추운 날씨가 찾아오는 징크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해당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기후변화에 따라 입시한파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개 수능은 11월 중순에 실시되며, 이 특정 날에만 뜻밖에 추운 날씨가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2007년부터 수능 시험일이 11월 중순 목요일로 일정이 변경되었으며, 이것이 수능과 추운 날씨 사이의 연관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수능한파는 기본적으로 이 특별한 시기에 수능이 열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때로, 대개 수능이 열리는 시기가 추위가 더해지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입시한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징크스나 도시 전설은 실제로는 과장되거나 선택적인 기억으로 왜곡되기도 합니다. 1994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을 기준으로 살펴본 수능 당일 최저 기온이 영하인 경우는 단 8번뿐입니다.
1994년부터 2022년까지 수능날 역대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학년도 | 시험일 | 최저기온 | 최고기온 |
1995 | 1994.11.23 | 2.9 | 12.9 |
1996 | 1995.11.22 | 3.5 | 9.2 |
1997 | 1996.11.13 | 2.1 | 11.3 |
1998 | 1997.11.19 | -3.2 | 7.4 |
1999 | 1998.11.18 | -5.3 | 0.7 |
2000 | 1999.11.17 | 1 | 8 |
2001 | 2000.11.15 | 7.9 | 13.1 |
2002 | 2001.11.07 | -0.3 | 12.3 |
2003 | 2002.11.06 | 5 | 15.7 |
2004 | 2003.11.05 | 8.1 | 19.8 |
2005 | 2004.11.17 | 4.9 | 15.1 |
2006 | 2005.11.23 | 3.5 | 13.3 |
2007 | 2006.11.16 | -0.4 | 7 |
2008 | 2007.11.15 | 4.6 | 11.3 |
2009 | 2008.11.13 | 0.4 | 16 |
2010 | 2009.11.12 | 6 | 12.4 |
2011 | 2010.11.10 | 1.9 | 12 |
2012 | 2011.11.10 | 10.9 | 17 |
2013 | 2012.11.08 | 6 | 12.6 |
2014 | 2013.11.07 | 7.5 | 15.8 |
2015 | 2014.11.13 | -3.1 | 4.3 |
2016 | 2015.11.12 | 10.2 | 21 |
2017 | 2016.11.17 | 4 | 16.5 |
2018(지진 연기전) | 2017.11.16 | -3.4 | 6.4 |
2018(지진 연기후) | 2017.11.23 | -2.5 | 4.7 |
2019 | 2018.11.15 | 4.7 | 16.2 |
2020 | 2019.11.14 | -2.5 | 5 |
2021(코로나 연기전) | 2020.11.19 | 8.8 | 19.1 |
2021(코로나 연기후) | 2020.12.3 | -2.3 | 4.2 |
2022 | 2021.11.18 | 7.7 | 16.2 |
2023 | 2022.11.17 | 5.4 | 16.6 |
역대 수능날 날씨를 살펴보면 때로는 수능 당일에 추위가 더 심해지거나 맞물리기도 하지만 영하의 추운 날씨는 올해도 없을 걸로 보입니다. 사실 수능 당일의 기온은 단순히 긴장 등으로 인해 춥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5년에는 수능 당일에 수능 전에는 드물게 발령된 수능 당일 한파 주의보가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심한 추위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수능은 전국적인 대규모 행사로 진행되는데,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특히 추운 날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에 더불어 지나치게 추위로 기억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선택적 기억으로 인해 수능한파에 대한 인식이 변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한파는 종종 실제 날씨와 겹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지 수능날 일교차가 꽤 크기 때문에 얇은 옷을 겹겹이 입고 따뜻한 외투를 챙겨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할 고무줄이 너무 쨍쨍한 바지나 양말은 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기 때문에 고무줄이 소화기능을 더 방해할 수 있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찰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